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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오 AI 첫 OTA…주유소 유종별 가격까지 음성으로 알려준다

휴게소·주유소·화장실은 조건 없이 경로 기준 추천더 뉴 그랜저에 배포, 서비스센터 방문 불필요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포티투닷이 10월 30일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의 첫 무선 업데이트(OTA) 내용을 밝혔다. 글레오 AI는 지난 5월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나왔다.

배포는 현대자동차 플레오스 커넥트 OTA를 통한다. 차량 시동 시 나오는 안내를 따라 설치하면 되고 서비스센터에 갈 일은 없다.

가장 쓸모 있는 변화

여섯 가지가 바뀌었는데, 실제 운전 중에 가장 자주 쓰일 것은 주유소 검색이다.

주유소를 찾으면 유종별 가격 정보를 함께 안내한다. 기존에는 위치만 알려줬다. 고속도로에서 다음 주유소까지 거리와 가격을 함께 보고 고르는 판단이 음성만으로 가능해진다.

내비게이션 연동도 손봤다.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LLM으로 파악해 주행 경로상 편리한 장소를 추천한다. 휴게소, 주유소, 화장실은 별도 조건 없이 현재 위치와 거리를 고려해 제안한다. 급할 때 조건을 말하지 않아도 되게 한 구성이다. 음성만으로 목적지 설정까지 끝난다.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온디바이스 문자 읽기와 뒷좌석 제한

  • 온디바이스 문자 읽기 — 음성 명령으로 문자를 실행하면 TTS 엔진이 읽어준다. 차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라 통신 상태에 덜 매인다
  • 뒷좌석 제한 — 뒷좌석 음성 명령으로 전화 발신과 문자 전송이 되지 않는다. 뒷자리 대화가 명령으로 잘못 처리되는 것을 막는다
  • 다중 경유지 정보 — 경유지가 여러 곳일 때 전체 장소 정보와 잔여 시간을 함께 알려준다
  • 블루투스 음악 재생 — 연결 상태에 따라 음악이 자연스럽게 재생되도록 로직을 고도화했다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OTA가 바꾸는 것

주목할 점은 기능 목록보다 방식이다. 회사는 더 뉴 그랜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과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차를 산 뒤 다섯 달 만에 음성 비서가 전보다 나아진다는 것은, 구매 시점의 사양이 그 차의 끝이 아니라는 뜻이다. 반대로 말하면 출시 시점에 덜 다듬어진 상태로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티투닷은 앞으로도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OTA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반떼·투싼 적용 시점 미공개

적용 차종은 더 뉴 그랜저다.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투싼은 최근 출시돼 플레오스 커넥트가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가지만, 이번 글레오 AI 업데이트가 두 차종에 언제 적용되는지는 이번 자료에 없다.

구체적인 배포 일자도 공개되지 않았다. 상세 내용은 현대자동차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문 내용은 포티투닷이 10월 30일 배포한 자료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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