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대에서 겹치는 국산과 수입…GV80 하이브리드와 iX3는 310만원 차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국산차의 위쪽 끝과 수입 프리미엄의 아래쪽 끝은 어디서 만날까. 올해 공개된 공식 가격으로 짚었다.
겹치는 구간은 7,000만원대였다.
7,680만원과 7,990만원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인 GV80 하이브리드는 7,680만원이다.
BMW 더 뉴 iX3는 50 xDrive SE가 7,990만원부터다. 두 차의 시작가 차이는 310만원, 비율로는 4%다.
한쪽은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단 대형 SUV이고 다른 쪽은 순수전기 SAV다. 동력계도 성격도 다르지만, 예산을 7,000만원대로 잡은 사람에게는 같은 칸에 놓이는 두 선택지다.

1억원을 넘으면 갈라진다
위로 올라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BMW M850i xDrive 그란 쿠페 M 퍼포먼스는 1억4,970만원, 740i xDrive M 스포츠 프로는 1억8,100만원이다.
이 구간에 놓을 국산차의 공식 가격은 아직 없다.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동화 SUV GV90은 공개는 됐지만 국내 판매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다.
본 매체는 발표되지 않은 가격을 추정해 적지 않는다. 다만 비교 대상이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시장의 모양을 보여 준다.

아래쪽은 겹치지 않는다
반대편 끝도 보자. 국산 신차의 시작가는 2027 캐스퍼 밴 1,470만원부터다.
이 구간에 수입 신차는 들어오지 않는다. 수입 브랜드의 국내 라인업은 대체로 그 위에서 시작한다.
즉 아래쪽은 국산이 혼자 쓰고, 7,000만원대에서 처음 만나며, 1억원 위부터는 다시 수입이 혼자 쓰는 구조다. 겹치는 띠가 생각보다 좁다.

겹치는 구간이 늘어날 조건
이 띠가 넓어지려면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하다. 국산 브랜드가 1억원대에 가격을 붙이거나, 수입 브랜드가 5,000만원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제네시스가 GV90 가격을 발표하면 앞쪽이 확인된다. 전동화 모델은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실구매가를 흔들어, 표시 가격만으로 겹침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가격은 제네시스·현대자동차·BMW 코리아가 각각 배포한 출시 자료를 따랐다. 세제혜택 적용 기준은 모델마다 달라 원문 표기를 그대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