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투싼 첫날 계약 1만5045대…하이브리드 55%·인스퍼레이션 44%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월 22일 디 올 뉴 투싼의 계약 첫날 실적을 공개했다. 1만 5,045대다. 투싼 역대 최다 기록이다.
6년 전인 2020년 9월 나온 4세대 투싼의 첫날 1만 842대를 4,203대 앞섰다. 비율로 38.8% 많다. 같은 차명의 직전 세대와 견준 수치라 비교 기준이 깨끗하다.

하이브리드 55%, 기존 48%에서 상승
눈여겨볼 대목은 파워트레인 비중이다. 하이브리드가 55%였다. 기존 투싼의 48%에서 7%포인트 올라, 가솔린을 앞질렀다.
하이브리드 가격은 같은 트림에서 가솔린보다 475만~480만 원 비싸다. 그 차이를 감수한 사람이 절반을 넘겼다는 뜻이다. 신형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시스템을 달아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 복합연비 17.4km/ℓ(17인치 휠·2WD)를 낸다. 기존보다 출력은 10PS, 연비는 1.2km/ℓ 좋아진 수치다.

인스퍼레이션 44%·H-Pick 33%
트림별로는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이 44%로 가장 많았다. 기본 트림 H-Pick이 33%, 중간 트림 익스클루시브가 22%, 전용 디자인 XRT가 1%였다.
인스퍼레이션 비중은 전작보다 올랐다. 가솔린 인스퍼레이션이 3,790만 원,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이 4,270만 원이다. 가장 싼 조합인 가솔린 H-Pick 3,140만 원과 견주면 1,130만 원 차이다.
전작 대비 트림별로 296만~353만 원가량 올랐다는 집계가 나온 상황에서, 그 인상분을 더 얹은 상위 트림이 가장 많이 팔린 셈이다.

기본 트림 강화의 실제 결과
현대차 관계자는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성을 바탕으로 기본 트림부터 상품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신형은 기본 사양을 늘렸다. 에어백이 8개에서 9개로 늘었고, 플레오스 커넥트가 전 트림 기본이다.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는 현대차 최초로 H-Pick부터 들어간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투명뷰 포함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기본이다.
다만 기본 트림을 고른 비율은 33%로, 인스퍼레이션보다 11%포인트 낮았다. 기본 사양 강화가 기본 트림 판매로 이어졌다고 읽기는 어렵다.

첫날 수치의 한계와 출고 변수
첫날 계약은 대기 수요가 한 번에 몰리는 숫자다.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11월 이후 월별 계약과 실제 출고 대수를 봐야 한다.
현대차는 3분기 생산 차질로 국내 판매가 27.2% 줄었고,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415만 8,300대에서 400만 대로 내린 상태다. 회사는 4분기에 생산 정상화와 신차 판매 본격화로 물량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본문 수치는 현대자동차가 10월 21일과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따랐다. 전작 대비 가격 인상폭은 보도자료에 없어 언론 집계를 인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