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7 공개…적재 8.0㎥·주행 460km, 국내 출시는 2027년 하반기
기아 더 기아 PV7 /사진=기아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기아가 9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다.
플랫폼은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를 쓴다.
유로 팔레트 3장, PV5보다 한 장 더
PBV는 결국 얼마나 싣느냐로 갈린다. 카고 모델 기준 적재 용량은 VDA 기준 롱 6.1㎥, 하이루프 8.0㎥다. 적재고는 550mm다.
실무에서 바로 와닿는 수치는 팔레트다. 1,200×800mm 유로 팔레트를 최대 3개 싣는다. PV5 카고가 2개였으니 한 장이 늘었다. 물류에서 한 장은 회차 수를 바꾸는 차이다.
적재 중량은 유럽 기준 롱 1,165kg, 컴팩트 1,200kg이다. 롱이 더 길지만 적재 중량은 컴팩트가 많다.
차체는 롱 모델 기준 전장 5,350mm, 전폭 1,995mm(도어 핸들 포함 2,030mm), 전고 1,990mm, 축거 3,500mm다.

배터리 96.2kWh·WLTP 460km
배터리는 NCM으로 스탠다드 71.5kWh, 롱레인지 96.2kWh다. 롱레인지 기준 유럽 WLTP 460km 이상을 간다. 자체 측정치이고 모델·사양별로 다를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충전은 800V 시스템에 최대 350kW 초급속이다. SoC 10%에서 80%까지 20분대 중반이 걸린다. 역시 자체 측정이다.
충전구를 두 곳에 뒀다. 전면에 급속·완속 충전구, 후측면에 완속 충전구다. 기아 최초 적용이다. 주차 방향에 따라 케이블이 닿지 않는 상황을 줄이려는 구성이다.
모터는 전륜에 최고 출력 200kW, 최대 토크 420Nm다. 사륜구동 모델은 추후 출시한다.

범퍼·휠 아치 교체형 설계
눈에 띄는 설계가 하나 있다. 범퍼 양 끝단, 휠 아치, 도어 클래딩처럼 손상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업무용 차는 긁힌다. 전체를 도색하는 대신 부품만 갈아 끼우는 구조는 운영비에 직접 영향을 준다.
실내는 중앙 디스플레이가 최대 14.6인치이고, 공조 등은 물리 버튼으로 뒀다. 장갑을 낀 손이나 흔들리는 노면에서 터치보다 물리 버튼이 낫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7·9·11인승 패신저 라인업
패신저 모델은 컴팩트와 롱으로 나오고 7인승, 9인승, 11인승이 있다. 9인승은 4열 시트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배열을 제공한다.
안전 사양은 루프 마운트 동승석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가속 제한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다. 모델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 출시는 2027년 하반기
1차 출시는 2027년 하반기다. 국내와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PV7 카고 롱이 먼저 나온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 전개한다. 특장차 개발용 샤시캡과 파생 모델은 추후 공개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가 1년 가까이 남아 있어 국내 사양과 배터리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이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제원과 일정은 기아가 9월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따랐다.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은 회사 자체 측정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