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냐 투싼이냐…742만원 차이로 전장 110mm·트렁크 166L가 갈린다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현대차의 올해 신차 두 대가 나란히 팔리고 있다. 8월에 나온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와 10월에 계약을 시작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이다.
시작가는 아반떼 2,398만 원, 투싼 3,140만 원이다. 742만 원 차이다. 공개된 제원으로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맞대 봤다.
시작가 2,398만원과 3,140만원
| | 디 올 뉴 아반떼 | 디 올 뉴 투싼 |
|---|---|---|
| 시작가 | 2,398만 원 | 3,140만 원 |
| 최고가 | 3,152만 원(가솔린 인스퍼레이션) | 3,790만 원(가솔린 인스퍼레이션) |
| 엔진 | 가솔린 2.0 | 가솔린 1.6 터보 |
| 최고 출력 | 149마력 | 193PS |
| 최대 토크 | 18.3kgf·m | 27.0kgf·m |
| 복합연비 | 최고 14.3km/ℓ | 12.2km/ℓ(보도) |
| 하이브리드 출력 | 157마력 | 245PS |
| 하이브리드 연비 | 인증 전 | 17.4km/ℓ |
| 전장 | 4,765mm | 전작 대비 +60mm |
| 트렁크 | 479L(VDA) | 645L |
| 에어백 | 10개 | 9개 |

에어백 10개 대 9개
표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은 에어백이다. 아반떼가 10개, 투싼이 9개다. 더 싼 차에 에어백이 하나 더 들어갔다.
아반떼의 전장 4,765mm는 과거 중형 세단이 쓰던 숫자다. 전폭 1,855mm, 휠베이스 2,750mm다. 준중형 세단이라는 분류만 보고 작은 차로 생각하면 어긋난다.
다만 투싼은 보도자료에 절대 치수가 없다.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가 늘었다는 증가량만 공개됐다. 두 차의 길이를 직접 비교하지 못한 이유다.

트렁크 479L 대 645L
트렁크는 아반떼 479L(VDA 기준), 투싼 645L이다. 166L 차이다.
세단과 SUV의 차이는 숫자보다 모양에서 온다. 아반떼의 479L은 동급 최고 수준이지만 트렁크 입구가 낮고 좁다. 투싼은 뒷문이 위로 열리고 2열을 접으면 바닥이 이어진다. 유모차나 캠핑 장비처럼 부피가 큰 짐에서 격차가 커진다.
투싼은 2열 도어 개방 각도를 73도에서 83도로 넓혔다. 카시트를 끼우고 빼는 동작이 잦은 쪽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하이브리드끼리는 573만원 차이
하이브리드까지 보면 셈이 달라진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모던 3,042만 원부터, 투싼 하이브리드는 H-Pick 3,615만 원부터다. 차이가 573만 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아반떼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이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적용 후 기준이다. 기준이 달라 그대로 빼서 비교하면 안 된다. 아반떼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끝난 뒤 세제 혜택 적용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도 아직 없다. 회사는 17인치 기준 기존 대비 약 10%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했으나, 연구소 자체 측정치이고 정부 인증 후 공개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뒷좌석 사용 빈도로 가르는 선택
두 차는 겹치지 않는다. 짐과 뒷좌석, 시야가 필요하면 투싼이고, 연비와 가격이 먼저면 아반떼다. 742만 원은 그 선택지에 매긴 값이다.
굳이 한 줄로 가르자면 이렇다. 뒷좌석에 사람이나 짐이 자주 타면 투싼, 주로 혼자나 둘이 타면 아반떼다.
본문 수치는 현대자동차가 8월 5일과 10월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따랐다. 투싼 가솔린 연비는 보도자료에 없어 언론 보도를 인용했고 기준이 엇갈린다는 점을 함께 적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