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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하이브리드가 695만원 비싸다…연비 29% 차이로 언제 메우나

가솔린 6,985만원 vs 하이브리드 7,680만원12km/ℓ와 9.3km/ℓ 기준, 유가 1,700원이면 약 14만km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오토나우=임정은 기자] 제네시스 GV80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값 차이가 695만 원이다. 2027 GV80이 6,985만 원, GV80 하이브리드가 7,68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하이브리드는 출력도 연비도 높다. 그 695만 원이 연료비로 돌아오는 지점을 계산했다.

하이브리드 12km/ℓ, 가솔린은 9.3km/ℓ

제네시스가 밝힌 수치는 이렇다.

  •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2km/ℓ (19인치 2WD 5인승 기준)
  • 가솔린 대비 약 29% 개선

가솔린의 복합연비는 보도자료에 직접 나오지 않는다. 29% 개선이라는 비율에서 역산하면 12 ÷ 1.29 ≒ 9.3km/ℓ다. 본 계산은 이 역산값을 썼고, 공식 인증 수치와 다를 수 있다.

1km당 연료는 가솔린 1÷9.3 = 0.1075ℓ, 하이브리드 1÷12 = 0.0833ℓ다. 차이는 1km당 0.0242ℓ다.

GV80 /사진=현대자동차그룹
GV80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유가별 회수 거리

| 휘발유 값 | 1km당 절약 | 695만원 회수 |
|---|---|---|
| 1,600원/ℓ | 38.7원 | 약 18만 km |
| 1,700원/ℓ | 41.1원 | 약 16만 9,000km |
| 1,800원/ℓ | 43.6원 | 약 15만 9,000km |

연 1만 5,000km를 탄다면 11년 안팎이다. 연료비만으로 695만 원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은 거리다.

투싼의 경우 가격 차이 475만 원에 연비 차이가 더 커서 11만~12만 km에 회수됐다. GV80은 차값 차이가 크고 연비 격차가 절대값으로는 작아 회수가 더 멀다.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352PS와 스테이 모드라는 값어치

이 계산의 결론은 명확하다. GV80 하이브리드는 연료비를 아끼려고 고르는 차가 아니다.

회사가 내세운 것도 연비만이 아니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352PS는 가솔린 2.5 터보의 304PS보다 48PS 높다. 0→100km/h는 약 7.1초로,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이다.

정숙성 쪽도 있다. 신규 7단 변속기는 1단 기어비를 올려 엔진 개입 없이 모터만으로 후진한다. 스테이 모드는 엔진을 끈 채 배터리를 SoC 80%에서 30%까지 쓴다. V2L은 3.6kW로 엔진이 도는 중에도 쓸 수 있다.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숫자가 흔들리는 자리

세 가지를 짚어둔다.

첫째, 가솔린 연비 9.3km/ℓ는 본 매체가 29% 개선이라는 발표에서 역산한 값이다. 제네시스가 직접 밝힌 수치가 아니다.

둘째, 12km/ℓ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이다. 20인치나 22인치 휠, AWD, 7인승을 고르면 달라진다. 휠 크기별 연비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셋째, 하이브리드 개별소비세 감면 70만 원이 올해 12월 31일로 끝날 예정이다. 감면이 사라지면 교육세·부가세까지 더해 실구매 차액이 100만 원가량 더 벌어지고, 회수 거리도 그만큼 늘어난다. 다만 이는 국회 세법 심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가격과 연비는 제네시스가 10월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따랐다. 회수 거리는 본문의 전제로 본 매체가 계산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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