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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누적 등록 109만5218대 돌파…상반기 신규 23%, 내연기관은 29만대 감소

2026년 6월 말 기준 전기차 109만 5,218대, 전체의 4.1%…상반기 신규 19만 9,019대
현대 아이오닉 5. 사진: TTTNIS / 위키미디어 공용, CC0

현대 아이오닉 5. 사진: TTTNIS / 위키미디어 공용, CC0

전기차 109만5218대, 전체의 4.1%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은 109만 5,218대다. 전체 등록 차량 2,667만 6,359대의 4.1%다.

지난해 말 89만 9,101대에서 19만 6,117대, 21.8% 늘며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었다.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는 19만 9,019대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새로 등록된 차 4대 중 1대 가까이가 전기차였다는 뜻이다.

아이오닉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체 0.6% 증가, 내연기관 29만대 감소

이 통계에서 정작 눈여겨볼 것은 전체 숫자다. 누적 등록 차량은 2,667만 6,359대로 지난해 말보다 16만 1,486대, 0.6% 느는 데 그쳤다. 시장 자체는 거의 자라지 않았다.

그런데 내연기관차는 2,254만 4,226대로 지난해 말보다 29만 6,806대, 1.3% 줄었다. 전기차가 19만 6,117대 늘어난 사이 내연기관차는 그보다 10만 대 더 많이 빠져나갔다.

전체가 0.6% 느는 동안 한쪽이 21.8% 늘고 다른 쪽이 1.3% 줄었다는 것은, 새로 차를 사는 사람이 늘어서가 아니라 있던 차가 갈아탔다는 뜻에 가깝다. 전기차 등록 증가를 시장 성장으로 읽으면 방향을 잘못 본다.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울산 28.6%·경남 27.7% 증가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 28.6%, 경남 27.7%, 세종 26.3%, 충북 24.9%, 부산 24.5% 순이다.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 산업도시가 앞자리에 있다.

충전 인프라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통념과는 어긋나는 결과다. 다만 증가율은 기준이 되는 기존 대수가 적을수록 커지므로, 이 순위를 보급 수준의 순위로 읽어서는 안 된다. 대수 기준 순위와 증가율 기준 순위는 다른 이야기다.

등록 기준 통계의 한계

국토부 등록 통계는 등록된 차의 수를 센다. 실제로 굴러다니는 차인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는 담기지 않는다. 전기차를 샀지만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와 주력으로 쓰는 경우가 같은 1대로 잡힌다.

또 이 수치는 6월 말 기준이다. 3분기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료를 올해 1월 29일, 상반기 자료를 7월 30일에 냈다.

본문 수치는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와 이를 보도한 복수 매체의 집계를 대조해 적었다. 기준 시점은 2026년 6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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